프랑스가 2018년 발롱도르 주인공 탄생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우승 타이틀을 앞세워 세계 최고 개인상까지 석권할 기대에 부풀어있다.
발롱도르의 새로운 주인공 발표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올해 발롱도르는 10년간 이어지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패권이 깨지는 의미를 지닌다.
수상자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이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다. 모드리치는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과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남자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발롱도르도 모드리치에게 기울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프랑스 언론은 여전히 기대한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유로스포트' 프랑스판이 자체적으로 발롱도르 방식으로 기자들의 투표를 받은 결과 앙투안 그리즈만이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고 밝힌 데 이어 15일 '르10 스포트' 역시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라파엘 바란 중에 누가 발롱도르를 수상할까"라고 톱3 싹쓸이 가능성까지 내비치는 중이다.
르10 스포트는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는 올해 끝난다. 여러 이름이 발롱도르 계승자로 거론되는데 드디어 프랑스의 해가 될 수 있다"며 "프랑스는 월드컵을 우승한 만큼 그리즈만, 음바페, 바란이 두드러진다. 이들의 싸움이 모드리치에게 이점이 될 수 있지만 3명이 1~3위 포디움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희망했다.
구독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르10 스포트가 실시한 발롱도르 수상자 설문에서 정작 1위는 24%의 지지를 받은 모드리치다. 프랑스 축구팬들은 현지 언론의 생각과 달리 모드리치의 우세를 아직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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