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간 모테솔로로 지내다가 얼마전 정말 맘에 드는 3살 연하의 여자와 어렵게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연애를 시작한 시점부터 거의 매일 만났고, 틈틈이 연락을 주고 받을 정도로 나름대로 신뢰를 쌓고 있었죠.
만난지 15일 째 된 어제 저는 집안 행사가 있었고, 제 여자친구는 자기 친구네에서 친구들하고 파티하면서
하룻밤 자고 오는 일정이라 둘이 만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느때와 다를것없이 틈틈이 서로 연락을
잘 주고 받았죠. 근데 시점부턴가 여자친구의 연락이 뜸해져서 친구들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나보다 하고
더이상 전화나 톡을 그 친구에게 하지 않았고, 저는 그 사이에 동네 친한 친구를 잠깐 만났습니다.
친구랑 이야기가 길어지다 보니 2시간이 흘러가 늦었다 싶어서 급하게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고, 여자친구는 받자마자
연락 안되는 사이에 뭐했냐고 해서 전 아무렇지 않게 솔직하게 집 근처에 친구와서 친구 만났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자기는 친구네 집에서 자기로 했다가 불편해서 택시타고 지금 집에 가고 있는데, 너는 니 친구 만나는게
중요하냐고 하자마자 아차 싶어서 미안하다고 내가 정말 잘못했다고 말했지만, 그 통화가 끊어진 이후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저 정말 이대로 헤어지는걸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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