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팀 중 최다실점 5위를 기록 중인 맨유가 중앙 수비수 영입에 나섰다. 타깃은 지난여름 퇴짜를 맞았던 디에고 고딘(3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21실점을 내줬다. 강등권 3팀 풀럼(31실점), 카디프 시티(25실점), 허더즈필드(21실점)와 번리(25실점)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어느 정도 예상된 상황이다.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여름부터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렸지만 수확이 없었다. 고딘을 비롯해 토비 알더베이럴트(토트넘),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등을 영입하기 위해 도전했으나 이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맨유는 포기하지 않고 고딘 영입에 다시 도전한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16일(한국시간)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은 아틀레티코 이사진과 수차례 만나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우드워드는 고딘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올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전세계 모든 축구클럽 중에서 가장 돈이 많은 구단 중 하나다. 따라서 맨유는 돈 문제에 있어서 걱정이 없다. 이 매체는 "맨유는 고딘의 바이아웃 금액을 맞춰줄 의향이 있다. 고딘에게는 2,000만 파운드(약 288억 원)의 바이아웃이 걸려있다"고 설명하며 맨유로서는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라고 알렸다.
우드워드 부사장은 "맨유의 재정적 강점은 최고의 선수들을 지속해서 끌어들일 수 있게 해준다"고 언급하며 맨유가 이적시장마다 유명 선수들 영입을 노리는 비결은 두꺼운 지갑에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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