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디발라가 속내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유벤투스를 떠나리란 소문에 휩싸인 디발라다. 그럴 만도 했다. 지난여름 합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빛에 가렸다. 출전 시간은 부쩍 줄어들었고, 과거 디발라와 연이 있었던 팔레르모 회장마저 "디발라가 오는 1월 스페인으로 갈 것"이라고 공개 예언했다.
하지만 디발라 스스로 증명하기 시작했다. 호날두의 퇴장 징계, 마리오 만주키치 등의 부상 이탈을 틈타 선발 자리를 되찾았고, 중대 경기 득점으로 알짝 역할을 해냈다. 아직 만 24세에 불과하나, 유벤투스에서만 150경기 이상을 뛰었다. 74골 21도움이란 놀라운 수치도 찍었다.
디발라는 시즌 초반과 많이 달라졌다. 최근에는 영국 '미러'와 독점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등 과거 이적설을 거론했다. 이와 관련해 디발라가 팀을 옮길 의중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디발라는 "이적시장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며 선을 그었다. "지금 이 순간 유벤투스에서 매우 행복하다. 현재로선 이곳에서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만 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호날두가 합류한 뒤로 우리 모두 굉장히 좋아졌다"라던 디발라는 "내 생각에 유벤투스는 매우 잘하고 있다. 호날두와는 팀에 엄청나게 중요한 골들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호날두가 어떻게 플레이할지는 우리 모두가 안다. 당연히 약간씩 변화를 줘야겠지만, 그래도 좋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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