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데 리흐트(19, 아약스)가 세르히오 라모스를 열망했다. 과격한 플레이도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끼친 영향력을 닮고 싶어 했다.
데 리흐트는 2016년 아약스 21세 이하(U-21) 팀에서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최상의 경기력을 보였고, 아약스를 넘어 네덜란드 대표팀 미래로 평가됐다. 올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1경기에 출전해 아약스 포백을 지켰다.
데 리흐트의 우상은 라모스였다.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NU스포츠’를 포함한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 라모스가 레알에서 걸어온 길을 좋아한다. 레알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리더쉽으로) 팀을 이끈다”며 박수를 보냈다.
라모스는 간헐적인 과격 플레이로 비판 받기도 한다.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도중 팔꿈치로 선수를 가격해 도마 위에 올랐다. “다치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지만 논란은 끊이질 않았다.
데 리흐트도 “비록 조금의 더티 플레이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널티 킥을 놓쳤을 때, 다음 페널티 킥 기회에서 파넨카 킥으로 성공한 것을 봤다. 라모스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영향력과 퍼포먼스가 좋다. 더티 플레이를 좋아하진 않지만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데 리흐트 인터뷰를 옮긴 현지 언론들은 “라모스의 더티 플레이를 말했지만, 데 리흐트는 라모스의 행적과 플레이를 좋아한다. 그의 팬이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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