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농구 상위권을 달리며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까지 획득한 부산 kt에 뜻하지 않은 악재가 생겼다.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하는 kt는 외국인 선수 데이빗 로건(36·181.7㎝)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로건은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평균 19.6점을 넣고 4.2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다.
특히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부터 16일 창원 LG, 18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연달아 3점슛 6개씩 터뜨리는 가공할 외곽포로 kt 공격을 주도했다.
또 10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도 3점슛 5개를 꽂는 등 최근 네 경기 연속 3점슛 5개 이상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가는 선수다. 16일 LG, 18일 DB와 경기에서는 차례로 34점, 33점을 넣었다.
kt는 이날 삼성과 경기에 이어 23일 서울 SK, 25일에는 전주 KCC와 차례로 맞붙는다.
kt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경기에 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국가대표 경기로 인해 휴식기가 있어서 그때 몸을 만들고 12월 초에 리그가 재개되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kt는 올해 9승 6패로 공동 2위를 달리는 데다 19일에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까지 얻어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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