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관심받은 귀엥두지 "내 꿈은 프랑스"

레벨아이콘 장첸파워볼
조회 119 18.11.21 (수) 03:48


아스널 미드필더 마테오 귀엥두지(19)가 1년간 이어진 모로코 축구협회의 구애를 정중히 거절하고 프랑스 대표팀 승선을 목표로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올 시즌 아스널로 이적한 신예 귀엥두지는 아직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없다. 그동안 프랑스 18세, 19세, 20세 이하 대표팀을 경험한 그는 올 시즌 아스널에서 펼친 활약 덕분에 최근에는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15일(현지시각)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이 크로아티아를 상대한 평가전에 출전했다.

사실 귀엥두지는 작년부터 모로코 축구협회의 구애를 받아왔다. 프랑스 포이시에서 태어나자란 귀엥두지는 자신의 혈통인 모로코 대표팀이 차출을 요청하면 이에 응할 수 있는 자격을 충족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에르베 레나르 모로코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작년 말부터 적극적으로 귀엥두지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나르 감독은 직접 귀엥두지의 가족과 만나 면담을 하기도 했다. 당시까지 귀엥두지가 프랑스 중소구단 로리앵에서 활약한 사실을 고려하면, 르나르 감독은 그의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귀엥두지는 끝내 최근까지 이어진 모로코 대표팀 합류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그는 20일 프랑스 TV '카날 플뤼'를 통해 "나는 어릴 때부터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었다. 프랑스 성인 대표팀에서 뛰는 게 내 꿈이다. 프랑스 성인 대표팀 선수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는 내가 현실로 만들어야 하는 꿈"이라고 밝혔다.

이달 소집된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 합류한 중앙 미드필더는 은골로 캉테(27), 블레이즈 마튀디(31), 스티븐 은존지(29), 탕귀 운돔벨레(21) 등이다. 이 외에도 프랑스에는 최근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폴 포그바(25), 코린텐 톨리소(24) 등 쟁쟁한 중앙 미드필더가 다수 포진해 있어 귀엥두지는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다.

한편 귀엥두지는 올 시즌 아스널에서 컵대회 포함 15경기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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