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수비수 보강에 혈안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여러 리그, 여러 선수로 눈을 돌리는 중이다.
맨유는 지난여름을 다소 잠잠히 보냈다. 프레드, 디오구 달로트를 품으며 폭풍 영입에 나서는 듯했지만, 이후 계획엔 차질이 생겼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공개적으로 울분을 터뜨리면서까지 답답함을 토로하곤 했다.
맨유 수뇌부는 다시 한번 모리뉴 감독을 밀어주기로 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구단 측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자금으로 최대 1억 파운드(약 1,449억 원)를 준비했다. 모리뉴 감독이 중앙 수비수 영입에 이 돈의 상당 부분 혹은 전액까지도 쏟아부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칼리두 쿨리발리가 떠올랐다. 지난여름에도 맨유 이적설이 났던 선수. 맨유뿐 아니라 유수 클럽이 달려들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나폴리와 재계약하며 2023년 여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한시름 놓은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총 세 개 클럽에서 쿨리발리 이적 제안을 받았다. 최대 9,000만 유로(약 1,159억 원)까지 부른 구단도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 '라 퍼블리카'는 맨유가 이번 겨울 쿨리발리에게 재차 접근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토비 알더베이럴트, 해리 매과이어, 제롬 보아텡 등 지금껏 거론된 후보군 모두 불분명하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리버풀이 버질 판 다이크 영입으로 큰 재미를 봤듯, 맨유도 드라마틱한 변화를 노린다.
쿨리발리 영입은 어떻게 될까. 매체는 맨유와 나폴리가 이적료 액수를 놓고 간극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맨유가 부른 액수는 8,000만 파운드(약 1,159억 원). 나폴리는 8,900만 파운드(약 1,289억 원)까지 원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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