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잊고 살려고 했는데 제 딸이 TV에 나온 마이크로닷 얼굴을 단번에 알아봤어요. 그때부터 다시 고통이 시작됐어요. 한때 친형제보다 가까웠던 사이인데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몇 달 전 신씨 부부가 TV에 나온 날은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정이었어요."
▶피해액은 얼마나 되나.
- 나는 1억5천(당시 기준)정도 돼요. 내가 그걸 갚느라 7년간 목장을 지키며 갚았어. 당시 내가 파산하면 나 보증서 준 사람들이 연쇄부도 나잖아. 그거 막으려고 8년 갚았어. 내 빚은 원금이 5천만원 이었는 데, 이자가 불어 2억5천만원까지 늘어났더라구. 당시에는 연체 걸리면 이자가 25%까지 올라갔어. 요즘처럼 1~2% 했으면 갚았겠지.
지난 3월에 스트레스 받아 병원 갔더니 큰 병원 가라더라구. 지난 4월초에 담도암이 발견됐어. 그래서 서울에서 5월 26일날 수술을 했지. 그래서 예전에 ○○사료 아줌마(판매업자)도 화병으로 바로 돌아가셨어. 농협조합장 형 ○○씨도 보증 피해를 갚다가 파산하면서 죽었어. 암 걸려서. 그 딸이 우리 딸 글보고 전화해서 그렇게 울었다고 하더라구. 아버지 원은 풀어준 거 같다고 … . 그래도 매스컴에서 잡아줘서 고맙지. 이××들 법적대응 한다더니 증거 대니 잘못했다고, 사과한다더라구. 난 돈도 필요없다고 했어. 20여년을 어떻게 살았는데 애들하고 친구들 만나러 동창회도 안가 사람 만나기가 싫어서. 사람을 못 믿는거야. 고등학교 때부터 제일 친했던 놈인데… . 난 송아지 4마리 갖고 식구하고 결혼 패물 팔아 다쓰러가는 집 임대해서 일군 거거든. 한 번에 날린거지. 대지가 4천평은 돼 당시 농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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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돈도 싫고 안 봤으면 좋겠어. 자식도 알았는데 먼저 사과를 했어야지, 처음부터 고소라니… . 그 ××들 들어오면 죽이고 싶다 그렇게 글도 썼어. 오죽했으면 그랬겠어. 잠이 안와. 너무 힘들어. 합의하자는 전화도 받았는 데 그런 거 다 필요 없고, 그냥 안 봤으면 좋겠어. 그날 도주할 때 낌새가 있어서 주의해야겠다 했는데 걔들이 빨랐던 거지. 몇 달전부터 브로커 통해 준비를 많이 했어. 밤에 도주하려고.
누구는 애들(신씨의 자녀)이 모른다고 하는데 다 알았다, 수개월 전부터 브로커 끼고 이민 준비하면서 애들도 그 교육 똑같이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 와서 다시 생활할 거면 와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면 될 것을 고소한다 고발한다 떠드니 사람들이 안 미치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책임을 물을 생각인가
- 돈 보다도 10년, 20년 빚 갚으면서 다들 인생이 꼬였다. 그러면서 자식교육 제대로 못시키고 한이 맺힌다. 그런데 신씨 자식은 잘 되서 TV에 나오니, 생병이 나는 거지. 안 봤으면 좋겠어. 피해자 다들 똑같은 마음이야. 우리 자식은 기회를 박탈당한 거잖아. 빚 갚으면서 근본도 없이 살았으니까. 그러고도 복구도 못한 사람이 많으니까 친구(A씨)처럼. 아픔이 계속 되는 거니까. 옛날에 경찰에서 혐의는 충분히 입증이 됐으나, 당사자가 없어 기소중지 된거지. 통지가 집집마다 다 왔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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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5889
옛날 마닷 산체스 사진까지 가지고 계신거보면 사실상 더이상 티비에서 마닷은 못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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