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통산 696홈런의 알렉스 로드리게스(43)가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를 극찬했다. "투타 모두 명예의 전당이 가능하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일본 '풀카운트'는 21일 전 뉴욕 양키스 선수였던 로드리게스가 스포츠채널 DAZN을 통해 오타니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TV 해설가로 오타니의 활약을 지켜본 로드리게스는 "투타에서 각각 명예의 전당이 가능한 재능을 가졌다. 매우 보기 드문 재능이다"고 칭찬했다.
오타니는 팔꿈치 통증으로 6월 이후 투수를 개점 휴업하다 9월 복귀전을 끝으로 더 이상 공을 던지지 못했다. 결국 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재활을 하고 있다. 내년까지는 투수로 등판하지 못한다. 내년은 지명타자에 전념한 뒤 팔꿈치 상태가 회복될 2020년 투타겸업 '이도류'에 재도전한다.
이에 대해 로드리게스는 "지금까지 누구도 투타겸업을 계속해서 하지는 못했다. 오타니에게 있어 최대 관건은 부상을 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 여부다. 모두가 주목할 것이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10경기를 선발등판,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탈삼진 63개를 기록했다. 최고 101.1마일, 약 163km 강속구를 뿌리며 막강한 구위를 뽐냈다.
타자로도 104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 93안타 22홈런 61타점 59득점 10도루 출루율 .361 장타율 .564 OPS .925를 기록했다. 104경기에서 홈런 22개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162경기로 환산시 34홈런까지 가능한 파워다.
시즌 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표 25장을 받아 총점 137점으로 여유 있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친 오타니는 22일 일본에 귀국,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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