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니클라스 벤트너(30, 로젠보리)가 택시 기사 폭행 혐의로 50일 동안 구금된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검찰청의 성명을 인용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벤트너가 50일 구금형에 대해 항소했다. 하지만 항소를 포기했고, 이로써 그의 50일 구금형이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벤트너는 지난 9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요금에 대한 언쟁을 벌이던 중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폭행 혐의를 인정했지만, 정당방위였다고 반박했다.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는 턱이 부러졌다.
당시 벤트너는 "자기 방어적 반응이었다. 나도 그렇게 돼 놀랐다"라면서 "택시 기사가 나를 해칠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는 동시에 팔을 들었는데 내가 먼저 그를 친 것 뿐"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코펜하겐 법원은 벤트너의 유죄를 인정했고, 50일 구금 판결을 내렸다. 벤트너는 이에 즉각 항소했다. 그러나 벤트너 측이 자신의 입장을 유지할 만한 충분한 근거를 찾지 못했고, 결국 항소를 포기했다. 그리고 코펜하겐 검찰청은 "그러므로 최종적인 판결이다"라며 그의 50일 형 확정을 알렸다.
벤트는 아스널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그러나 잦은 구설수에 오르는 등 자기관리에 실패했고, 버밍엄 시티, 선덜랜드, 볼프스부르크, 노팅엄 포레스트 등을 전전하다가 2017년 로젠보리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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