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전력 차를 인정했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의 선두권 경쟁은 우승 팀을 쉽게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하다. 각 팀당 12경기를 소화한 현재 맨시티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리버풀은 단 승점 2점 차로 1위 자리를 추격 중이다. 첼시 또한 리버풀을 승점 2점, 맨시티를 승점 4점 차로 쫓고 있다. 시즌이 3분의 1가량 지난 현재 1위 맨시티와 5위 아스널의 격차는 승점 8점 차에 불과하다.
그러나 사리 감독은 현재 순위 경쟁을 떠나 맨시티의 객관적인 전력이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첼시가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건 어렵다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오는 25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각) 토트넘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시티를 추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내가 볼 때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다. 우리는 맨시티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그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지난 시즌 우리보다 승점 30점이나 앞선 그들과의 격차는 1년 만에 뒤집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리 감독은 "지금 프리미어 리그에는 단 한 팀이 모든 팀보다 한 수 위"라며, "그 팀은 맨시티다. 맨시티 다음으로는 매우 좋은 팀이 있다. 리버풀이다. 리버풀 또한 올 시즌 무조건 4위권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그다음에는 첼시, 아스널, 토트넘, 맨유가 4위권의 남은 두 자리를 놓고 다툴 것"이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패했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사리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었던 지난 8월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시티에 0-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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