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29)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여름 데 헤아의 이적을 허용할 수도 있다. 그의 이적료를 7,5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와 데 헤아의 사이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데 헤아는 내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걸림돌은 주급이다. 데 헤아는 현재 17만 5천 파운드(약 2억 6천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데, 지금보다 2배 이상의 주급을 요구하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약을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데 헤아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고 있다. 전 맨유 골키퍼 코치 에릭 스틸은 “데 헤아가 원하는 것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일 것이다”라며 신빙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기회를 타 구단들이 놓칠 리 없다. 보도에 따르면 파리생제르맹(PSG)과 유벤투스가 데 헤아의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 PSG는 30만 파운드(약 4억 3,584만원)의 파격적인 주급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더 선’은 “맨유는 우선 데 헤아와의 계약 기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내년 여름 거액의 이적료 수익을 챙기겠다는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데 헤아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가 책정한 데 헤아의 이적료 7,500만 파운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24, 첼시)가 지난 여름 기록한 7,150만 파운드(약 1천 억 원)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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