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니코 코바치 감독의 경질을 준비하고 있고, 차기 감독으로 아르센 벵거 감독을 후보로 점찍었다.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뮌헨이다. 지난 주말 뒤셀도르프와 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뮌헨은 6승 3무 3패, 승점 21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고 있고, 선두 도르트문트(승점 30)와 승점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위기의 뮌헨이 감독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독일 '빌트'는 "코바치 감독이 경질 위기에 처해있다. 코바치 감독은 벤피카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자신이 뮌헨에 오래 머물지는 않을 것이지만 최근 부진한 경기력에 모두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하면서 벤피카전을 마지막으로 경질 될 것이라 예상했다.
코바치의 후임으로 아르센 벵거(69) 전 아스널 감독과 지네딘 지단(46)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코바치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다면, 반년도 안 되어 뮌헨의 지휘봉을 뺏기는 셈이다.
코바치 감독은 불쾌함을 표했다. 27일, 벤피카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코바치는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내가 싸움꾼이라는 것을 잘 안다. 전체 인생 동안 내 주장을 하며 살아왔다. 포기하거나 백기를 드는 것은 내 사전에 없다. 항상 싸울 것이다"라며 경질설에 강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빌트'는 코비치 감독이 곧 경질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벵거 감독이 강하게 연결돼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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