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악셀 비첼(29) 영입을 재시도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SPN' 맨유 전문기자 마크 옥덴은 26일(현지시각) 무리뉴 감독이 최근 벨기에 브뤼셀로 날아가 자국 대표팀 경기에 출전한 비첼의 활약상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사실 무리뉴 감독가 브뤼셀을 방문한 이유는 맨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루카쿠는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에 결장했다.
다만, 보도 내용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루카쿠의 부상 소식을 접하고도 비첼의 활약을 점검하겠다며 브뤼셀에 남아 벨기에가 아이슬란드를 상대한 네이션스 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그러나 맨유가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당장 비첼을 영입하는 건 어렵다. 우선 비첼은 불과 지난여름 중국 톈진 콴잔을 떠나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이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는 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ESPN'은 도르트문트가 시즌 도중 비첼의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ESPN'은 맨유가 내년 여름 비첼을 영입하려면 거액 이적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여름에도 비첼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맨유는 비첼보다 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25세 미드필더 프레드를 이적료 5900만 유로(약 750억 원)에 영입했다. 큰 기대를 받으며 맨유에 합류한 프레드는 올 시즌 단 6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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