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현장 복귀를 선언한 아르센 벵거 前 아스널 감독이 어떤 형태로 축구계로 돌아오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22년 만에 아스널을 떠난 벵거는 현재 휴식을 취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그는 지난여름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비인 스포트'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후 현재 약 6개월째 쉬고 있다. 그러나 벵거는 이미 현지 언론을 통해 아직 행선지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내년 1월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은퇴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벵거는 자신의 행선지와 관련해 말을 아끼면서도, "각국 축구협회와 대표팀에서도 제안을 받았다. 일본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그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을 원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벵거가 감독이 아닌 행정가로 현장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최근 현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벵거는 바이에른과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으며 감독보다는 구단, 혹은 축구협회 운영진에서 일하는 데 더 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스포르팅 디렉터(단장)'이나 '보드룸(이사진)' 구성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 정론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벵거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팀 풀럼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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