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한마디 "UCL 14시즌 모두 통과, 안 되면 유로파 우승"

극적인 승리에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격양됐다. 자신의 확실한 성공을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모리뉴 감독은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에 임했다. 영보이즈를 상대로 조별리그 통과를 노렸던 맨유는 종료 직전 터진 마루앙 펠라이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공격을 주도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다급해진 모리뉴 감독은 휴식을 부여했던 폴 포그바와 로멜루 루카쿠까지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모리뉴 감독의 용병술은 후반 추가시간 루카쿠 높이가 펠라이니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성공했다. 

모리뉴 감독은 결승골이 터지자 물통을 집어던지며 크게 포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세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통계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나는 챔피언스리그에 14번 출전해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내가 지도한 어느 팀도 조별리그에 머물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없을 때는 유로파리그를 우승했다"라고 자기애를 발산했다. 

최근 들어 모리뉴 감독은 맨유의 경기력 부진으로 지도력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분명한 통계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대신한 모리뉴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