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공격수 로비 킨(38)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킨은 28일(한국시각) 자신의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올 초까지 인도 슈퍼 리그 구단 ATK의 감독겸 선수로 활약했다. 공식적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킨은 모국 아일랜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프리미어 리그와 대표팀 득점 기록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이름이 바로 로비 킨이다. 대표팀을 제외하면 그는 1997년 울버햄프턴에서 데뷔한 후 인테르, 리즈, 토트넘, 리버풀, 애스턴 빌라, 웨스트 햄, LA 갤럭시 등에서 활약하며 현역 시절 컵대회 포함 737경기 325골을 기록했다.
특히 킨은 자신이 전성기를 구가한 프리미어 리그에서 349경기 126골로 빼어난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실제로 그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외국인 선수로는 티에리 앙리, 세르히오 아구에로, 로빈 판 페르시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 역대 EPL 외국인 득점 기록
175골 - 티에리 앙리
151골 - 세르히오 아구에로
144골 - 로빈 판 페르시
127골 -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126골 - 로비 킨
이뿐만 아니라 킨은 아일랜드 대표팀 주포로 누빈 국제무대에서도 탁월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그는 유럽 국적 선수 중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역사상 대표팀 경기(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상위 다섯 명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유럽 국적 선수 역대 대표팀 대표팀 경기 득점 기록
85골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4골 - 페렌츠 푸스카스
75골 - 산도르 콕시스
71골 - 미로슬라브 클로제
68골 - 로비 킨
68골 - 게르트 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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