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망(PSG)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나폴리와의 최종전 승리를 다짐했다.
리버풀은 29일 새벽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C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PSG(승점 8)에 C조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양 팀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날 꽤나 고전했다.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PSG에 주도권을 내줬고, 그로인해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것이다. 전반 13분과 전반 36분에는 베르나트와 네이마르에게 각각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전 추가시간 밀너의 페널티킥 골로 추격에 나선 리버풀은 후반전 개선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공격은 위력적이지 않았고, 결국 PSG 원정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쓰라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클롭 감독은 경기 종료 후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예상했던 것처럼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후반전에는 전반전 중원에서 격차를 좁혔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장애물이 많았다. 좋은 기회는 우리가 더 많았지만 결정짓지 못했고, 상대는 득점했다. 우리의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PSG 원정에서 패한 리버풀은 나폴리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나폴리와의 최종전을 특별한 밤으로 만들어야 한다"던 클롭 감독은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16강에 오를) 자격이 있는 것이다. 12월 11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는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안방에서의 반전 드라마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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