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실망했고 알렉시스 산체스도 좌절했다. 영보이즈전 결장이 산체스의 이적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별다른 부상도 없이 영보이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쉬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를 조기에 결정하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산체스를 출전 명단서 제외했다.
모리뉴 감독은 산체스를 명단에서 뺀 것이 자신의 결정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영보이즈전이 끝나고 "산체스는 부상이 아니다. 그런데 왜 뛰지 않은 산체스에 대해서만 묻는지 모르겠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산체스도 뛰지 못했으니 실망이 크다. 시즌 초반 산체스의 부진에도 꾸준하게 선발로 내세웠던 모리뉴 감독도 지난달 선수단 앞에서 활약이 없는 산체스를 지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 산체스는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영보이즈전 결장이 치명타가 된 듯하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산체스가 영보이즈전을 뛰지 못한 뒤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이제는 모리뉴 감독 밑에서 미래가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매체 외에도 '미러'와 같은 현지 언론도 산체스 조기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산체스가 맨유에서 수령하는 연봉이 상당한 만큼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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