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승리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이 최종전 즈베즈다전에 모든 걸 다 바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폰은 29일(한국 시각)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팀으로서 리버풀을 제압한 점을 호평했다. 부폰은 "이러한 정신력을 좋아한다. PSG에서 뛰지 않았을 당시 (나는) 하나의 팀으로서 PSG가 기술적으로 그리고 명백하게 승리했던 경기를 본 적이 있다. 그러나 PSG는 개개인의 선수가 싸워야만 했고, 이는 그들로 하여금 종종 실패를 맛보게 했다"라고 말했다.
PSG의 목표는 유럽 챔피언이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PSG는 지난해 여름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동시에 영입했지만,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에 발목이 잡히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좌절을 맛봤다.
그리고 올 시즌 PSG는 나폴리-리버풀-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함께 죽음의 C조에 편성됐고,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5라운드 현재 C조에서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은 PSG다.
1차전 리버풀전 패배에 이어 나폴리와의 2연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던 PSG였지만, 5라운드 리버풀전 2-1 승리로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PSG로서는 최종전 즈베즈다전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혹은 리버풀이 나폴리에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16강 티켓을 거머쥔다.
그러나 즈베즈다는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폴리전에서는 무승부를 그리고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는 승점 3점을 획득한 만큼 PSG로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이를 인지하듯 부폰 또한 "레드스타(즈베즈다)와의 경기? 우리는 최종전을 진지하게 나설 필요가 있다. 베오그라드에서 리버풀은 패했고, 나폴리는 무승부를 거뒀다.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종전에 대한 경계심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낼 수 있다면, 그리고 우리가 기술적으로 가히 괴물과 같은 네이마르 그리고 음바페에게 의지할 수 있다면, 이는 내게 희망을 줄 것이다. 베라티의 활약 또한 내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팀의 핵심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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