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FC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측면 수비수 루카 디뉴(25)가 에버턴에서 기량이 만개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에버턴은 지난 8월 1일 바르셀로나에 이적료 202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263억 원)를 지급하며 디뉴를 영입했다. 디뉴는 2016년 여름 이적료 약 1650만 유로에 PSG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충분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에버턴은 디뉴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오히려 바르셀로나가 2년 전 투자한 이적료보다 더 큰 액수에 그를 영입했다.
디뉴는 시즌 초반 적응기를 거치며 올 시즌 에버턴이 13경기를 치른 현재 선발 출전 10회, 교체 출전 1회로 총 11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디뉴의 활약은 이미 프리미어 리그 정상급 측면 수비수 수준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 현재 디뉴가 기록한 키패스(슈팅으로 이어지는 패스)는 총 22회다. 이는 경기당 평균 2회, 90분당 평균으로는 2.2회에 달하는 빼어난 기록이다. 특히 그는 올 시즌 소화한 출전 시간이 총 886분으로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프리미어 리그 모든 수비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키패스를 기록 중이다.
# 2018/19 현재 EPL 수비수 키패스 횟수
(11월 29일 기준)
22회 - 886분 - 루카 디뉴 - 에버턴
21회 - 894분 - 조세 홀레바스 - 왓포드
19회 - 1131분 - 맷 도허티 - 울버햄프턴
17회 - 1080분 - 앤드류 로버트슨 - 리버풀
16회 - 1080분 - 벤 칠웰 - 레스터
16회 - 1080분 - 라이언 버트랜드 - 사우샘프턴
한편 이 외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발한 공격 가담과 정확한 크로스으로 유명한 마르코스 알론소(첼시는) 키패스 13회, 키에란 트리피어(토트넘)는 15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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