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신지(2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스페인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 언론은 라리가 팀들이 그를 원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29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키커'는 "카가와가 내년 1월 스페인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정작 스페인에서는 관심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 밀린 카가와는 4번의 공식전을 치르는데 그쳤다.
'키커'에 따르면 "카가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해결책은 겨울에 떠나는 것"이라고 했지만 그가 원하는 스페인 진출도 어려운 상태다. 아직 스페인에서 구체적인 영입 제안이 없는 상황이라 이 매체는 카가와의 스페인행을 "명백히 어렵다"고 결론냈다.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스타플레이어로 떠오른 카가와는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가 적응 실패로 2년 만에 돌아왔다. 도르트문트로 복귀한 이후 카가와의 활약상은 들쭉날쭉했다. 대체로 예전의 기량을 보이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도 밀린 상태다.
카가와는 이적을 현 상황을 타개할 카드로 생각하는데 정작 바라는 라리가 진출은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키커'는 오히려 "카가와를 원하는 독일 클럽은 다수 있다"고 전해 리그 내 타 팀 이적을 예상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