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 시대 끝냈다…모드리치, 2018 발롱도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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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0 18.12.04 (화) 09:08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루카 모드리치(33, 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의 양강 구도를 10년 만에 무너트렸다.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풋볼’ 주관으로 열린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193개국 축구 기자단의 투표 결과 모드리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롱도르는 지난 1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 세계 기자단 투표로 이뤄지는 만큼 수상자 선정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축구 부문 개인상 중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여겨지기까지 한다.

지난 10년 동안 메시와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독식했던 것이 사실이다. 호날두의 지난 2008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두 선수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양 강 구도를 형성해 왔다.

양강 구도를 무너트린 선수는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지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크로아티아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으며 2018 발롱도르 수상자로 호명됐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다. 모드리치는 발롱도르에 앞서 UEFA 올해의 선수상과 FIFA 더 베스트 남자선수상을 휩쓸며 대세로 급부상했다.

분위기는 모드리치에게 급격히 기울었다. 시상식을 앞두고 프랑스 ‘르10 스포르트’가 구독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모드리치는 2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경쟁자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모드리치는 최종 투표 결과에서 호날두, 앙투완 그리즈만(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앙 음바페(20, 파리생제르맹)와 같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수상자 자리에 올라섰다.

▲2018 발롱도르 TOP 30

1. 모드리치
2. 호날두
3. 그리즈만
4. 음바페
5. 메시
6. 살라
7. 바란
8. 아자르
9. 더 브라위너
10. 해리 케인
11. 캉테
12. 네이마르
13. 루이스 수아레스
14. 티보 쿠르트아
15. 폴 포그바
16. 아구에로
17. 베일, 벤제마
19. 피르미누, 라키티치, 라모스
22. 카바니, 마네, 마르셀루
25. 알리송, 만주키치, 오블락
28. 고딘
29. 이스코, 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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