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뜨거웠다. 네이마르가 PSG와 담판을 통해 이적 허락을 받았다는 이야기까지 나돌 정도였다.
바르셀로나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네이마르의 복귀 가능성 문을 닫은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네이마르가 다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4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텔레풋'을 통해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영입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서 확률은 더 낮아졌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도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네이마르의 복귀는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것을 두고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라고 표했다.
무엇보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 보여준 태도로 신뢰에 금이 갔다. 네이마르는 PSG로 이적할 때 물밑 접촉이 많았다. 겉으로는 바르셀로나에 남겠다는 말을 했지만 행동은 달랐던 것을 바르셀로나는 잊지 않고 있다. 또 떠나면서도 법정 싸움으로 이어간 보너스 지급 문제도 바르셀로나가 받아들이기 힘든 요소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성적을 바탕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데려올 만큼의 이점이 있을지 의문을 표했다. 네이마르는 4년 동안 186경기서 105골을 넣었다. 훌륭한 성적이지만 팀을 위해 뛰는 리오넬 메시와 비교해 네이마르는 개인이 빛나는데 중점을 둬 차세대 리더로 다시 데려올 의미가 있을지 우려했다.
바르셀로나가 심혈을 기울이는 우스만 뎀벨레의 존재도 네이마르의 필요성을 낮춘다. 바르셀로나는 현재보다 뎀벨레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끝으로 이 매체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의 존재를 강조했다. 네이마르를 놓아줄 생각이 없는 알 켈라이피 회장을 다시 상대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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