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까지 밀려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수비수 줄부상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맨유는 6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격돌한다.
맨체스터와 런던을 대표하는 두 클럽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는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더구나 맨유는 승점 22점으로 7위까지 밀려난 상황. 현실적 목표로 삼고 있는 4위 내 진입을 위해선 승점 30점을 기록하고 있는 아스널을 추격해야 한다. 이번 경기는 맨유로선 승점 차이를 줄일 절호의 기회이다.
하지만 맨유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맨유는 지난 14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2-2로 비겼다. 2골을 먼저 허용하고도 패배를 면한 것은 다행이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경기 이후 주제 무리뉴 감독이 폴 포그바와 다시 충돌했다는 소식까지 흘러나왔다.
여기에 수비진의 줄부상이 이어지면서 고민은 깊어지고만 있다. 사우스햄튼전에서 무리뉴 감독이 기용할 수 있는 유일한 전문 센터백은 필 존스 뿐이었다. 영국 ‘텔레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존스는 사우스햄튼전 이후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있다. 측면 수비수들도 이탈했다. 루크 쇼 역시 후반전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애슐리 영은 5번째 경고를 받아 아스널전엔 나설 수 없다. 빅토르 린델뢰프는 복귀 시점이 크리스마스 이후로 점쳐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에릭 바이와 크리스 스몰링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각각 등과 발을 다쳐서 지난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풀백인 안토니오 발렌시아 역시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사우스햄튼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모두 8명의 수비수의 출전이 불가하거나 확실하지 않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확실히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중앙에 마르코스 로호, 측면에 디오구 달롯, 마테오 다르미안 뿐이다. 로호와 달롯, 다르미안까지 모두 출전 기회가 극히 적었다. 라이벌전에 급작스레 꺼내기엔 부담스럽다. 지난 사우스햄튼전처럼 스콧 맥토미나이, 네마냐 마티치가 스리백의 일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공격진에도 고민은 있다. 알렉시스 산체스는 햄스트링을 다쳐 내년 초까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로멜루 루카쿠 역시 사우스햄튼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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