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로 리그 무패 기록을 지켜낸 리버풀이 번리 원정을 떠난다. 객관적 전력은 리버풀이 앞서지만, 번리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까지 출전한 저력있는 팀이다. 클롭 감독이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한 가운데, 리버풀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즈베즈다와 PSG에게 패배하며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지만, 리그에선 상황이 다르다. 3일 펼쳐진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90분 추가시간 극장골과 함께 리그 무패를 이어나가는 데 성공했다.
최악의 상황이 될 수도 있었지만 현명하게 극복한 리버풀은 이제 번리 원정길에 나선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번리 전에서 로테이션 가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감안한 조치다.
번리는 이번 시즌 단 2승에 그치며 최약체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번리는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하며 올해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까지 참가한 바 있다. 리버풀이 방심하면 번리에게 승점을 내줄 가능성도 있다.
리버풀이 번리도 꺾고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번리와 리버풀의 경기는 오는 6일 목요일 새벽 4시 35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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