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더 좋아질 수 있을까.
발롱도르가 4일(한국시간) 발표됐다. '프랑스 풋볼'은 프랑스 파리에서 시상식을 열고 한 해를 정리했다. 루카 모드리치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양강 구도를 깨며 신흥 세력으로 거듭났다. 이어 호날두가 2위, 앙트완 그리즈만이 3위.
소속팀 성적은 물론 월드컵 결과도 빼놓을 수 없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순위에 적잖은 선수들이 영향을 받았다. 우승팀 프랑스에서 그리즈만 외 킬리앙 음바페(4위), 라파엘 바란(7위), 은골로 캉테(11위) 등을 배출한 게 대표 사례다.
폴 포그바는 잠잠한 편이다. 프랑스 대표팀 대부분 동료보다 아래인 15위를 차지했다. 조국에서의 비중은 두말할 것 없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부여한 역할에 따라 팀 허리를 지켰다. 공수 연결고리를 완벽에 가깝게 해내며 우승 주역이 됐다.
하지만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쉼 없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경기력 면에서 기복이 심상찮았고, 맨유 성적 역시 덩달아 요동쳤다. 가까스로 이기며 수렁에서 벗어났을 때도 오래가지는 못했다. 이내 김빠지는 무승부나 패배로 가라앉았다. 포그바 개인의 문제냐,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팀의 문제냐는 논쟁이 붙기도 했다.
포그바의 분투는 현재 진행형이다. 조제 모리뉴 감독과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는 듯한 가운데, 최근 또다시 냉랭해졌다는 후문이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포그바와 관련해 "바이러스"란 표현까지 썼다고. 주변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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