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시즌 초반 무패 행진에도, 리그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다음 라운드 이탈리안 더비를 염두한 발언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6일(한국시각)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인테르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더비전에 나서는 그의 첫 마디는 "아름답고 중요한 경기가 열린다. 바로 이탈리안 더비다"였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리그 순위표와 관계 없이, 밀란과 함께 이탈리아 축구의 역사를 쓴 두 팀이 환상적인 밤을 보내게 될 것이다"라고 운을 뗀 뒤, "감정적으로 그리고 기술적으로 또한, 전술적인 관점을 통해 봤을 때, 이번 경기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한 최선의 준비를 다해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경기는 흡사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과 같다. 우리 스스로 준비하고, 우리의 자부심 그리고 결과적인 측면에서 우리로 하여금 성장하게 하는 팀을 상대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유벤투스와 인테르의 맞대결은 '이탈리안 더비'로 불린다. 이름 그대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클래식 매치다. 그리고 두 팀은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유벤투스와 밀란은 오는 8일 새벽 유벤투스 홈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역사적인 라이벌이지만 최근 구도는 인테르가 유벤투스를 추격하는 구도다. 게다가 올 시즌에는 그 격차가 여느 때보다 더 심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유벤투스는 13승 1무로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2위 나폴리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3위팀 인테르와의 승점 차는 무려 12점이다.
그러나 알레그리 감독 생각은 달랐다. "우리는 우리의 라이벌인 인터 밀란과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야 하며, 2위팀인 나폴리와도 상대해야 한다. 승점 9점을 앞서고 있지만, 승점 차가 늘어날 수 있듯, 줄어들 수도 있다. 아직 우리가 치러야 할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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