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암스테르담의 네덜란드 신성 프렝키 데 용의 에이전트가 최근 불거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이적 합의설에 대해 부인했다.
데 용의 에이전트인 알리 두르순은 7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PSG 이적 합의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에이전트는 "이적을 위한 합의는 없었다"라고 운을 뗀 뒤 "데 용은 내년 여름까지는 아약스에 남을 것이며, 이를 보장한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데 용의 이적설은) 시즌 초반부터 제기된 문제다. 데 용과 방금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이미 불어로 말하고 있었다"라면서도 "만일 사실이라면, PSG는 매우 좋은 클럽이지만, 전 세계에는 더 좋은 클럽들도 많이 있다"라며 PSG가 아닌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겼다.
1997년생인 데 용은 아약스와 네덜란드를 빛낼 재능으로 꼽힌다. 빌럼2 유소년팀을 거쳐 아약스에 합류한 그는 2016/2017시즌 후반기 아약스 1군 무대에 입성했고,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데 용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며, 넓은 시야에서 비롯된 패싱 플레이는 물론 정확한 볼 터치를 앞세워 공격의 빌드업을 이끄는 데 능하다. 덕분에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 PSG 등, 내로라하는 큰 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는 점 그리고 월드 클래스 선수로 성장할 남다른 잠재력이 주 이유였다.
데 용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최근에는 PSG가 그의 유력 행선지로 이름을 올렸다. 상대적 약점인 중원 보강을 위해서다. 그러나 PSG 이적설에 대해 데 용의 에이전트는 올 겨울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내년 여름 이적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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