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2년 연속 2018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현역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손흥민이 63.3%의 압도적 지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팀 토트넘의 핵심 멤버로, 빠른 돌파력과 양발을 자유자재로 한 강력한 슈팅을 지닌 선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나선 러시아월드컵에서 당시 세계 랭킹 1위인 독일과의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는 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최근 유럽 진출 100호골 고지를 정복한데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다.
2위는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19.2%)이다. 2015년 어깨 수술로 인한 2년 공백 후 작년에 성공적으로 복귀, 24경기에 선발로 나와 5승 9패를 기록했다. 올해는 더욱 안정적인 피칭으로 15경기에 나서 7승 3패 평균 자책점 1.9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와 원투펀치를 이루며 다저스를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키는 맹활약을 했다. 류현진은 2013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를 기록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작년에는 3위에 올랐다.
3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문장 조현우(8.8%)다. 2013년 대구 FC에 입단해 일명 '대헤아'로 불리는 조현우는 러시아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패널티킥을 제외한 14개 유효슈팅 중 13개를 막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을 통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스타 대열에 올랐고, 조별 예선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상을 극복하고 안정적 경기력으로 대한민국 우승에 이바지했다.
4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믿음직한 공격수 황의조(8.4%)다. 올해 아시안게임에 손흥민, 조현우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선발 과정에 논란이 있었지만, 해트트릭 2회를 포함해 7경기에서 9골을 퍼부으며 대한민국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2013년 프로 입단 후 2017년까지 성남 FC를 대표하는 선수였고, 현재는 J리그 감바 오사카의 에이스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컵대회 포함 33경기 21골으로 J리그 득점 3위, 11월·12월 월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5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종목에서 '팀 킴'을 이끈 김은정(7.9%)이다. 경상북도 의성 출신인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과 서울 출신 유망주 김초희로 구성된 경북체육회 컬링팀의 스킵(주장)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강호들을 제치고 예선 1위, 준결승에서 일본에 승리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평창 올림픽 직후 조사에서 우리 국민 70%가 흥미롭게 본 종목(2개까지 자유응답)으로 컬링을 꼽았을 정도로 여자 컬링팀은 국내외 폭발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경기 내내 뿔테 안경 아래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김은정은 '안경 선배'라는 애칭을 얻었다. 최근 호소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폭언, 욕설 등 인격 모독과 올림픽 상금을 제대로 배분하지 않은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 지도부 가족의 전횡을 폭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6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열정적 경기력을 선보인 이승우(7.8%), 7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패스 마스터' 기성용(6.7%), 8위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강타자 '추추트레인' 추신수(5.8%), 9위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피겨 전설' 김연아(4.1%), 10위는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거포' 이대호(4.0%)다.
이외 박지성(3.1%, 축구), 윤성빈(2.3%, 스켈레톤), 정현(2.0%, 테니스), 김연경(1.8%, 배구), 박찬호(1.7%, 야구), 이동국(1.7%, 축구), 김영미(1.6%, 컬링), 이상화(1.4%, 스피드스케이팅), 박인비(1.3%, 골프), 구자철(1.2%, 축구)이 20위권에 들었다.
우리흥 ㅅㅅ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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