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토트넘 담당 기자가 10일(한국 시간) 손흥민과 관련한 기사를 작성하면서 '훌륭하지만 우리는 더 원한다'라는 제목을 남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서 간단한 기회를 놓쳐 우리를 실망시킬 수 있다. 그러나 레스터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정말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다. 한국 축구 스타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일관성'이다. 그는 완벽한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대신 모하메드 살라,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갑자기 공간에 침투해 골을 넣는 유형의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 "뛰어난 스피드로 상대에 위협을 줄 수 있고, 많은 골을 넣는 양발잡이 선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기록도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2골을 넣었고, 이전 시즌에는 14골을 넣었다"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한 평가와 함께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올 시즌 11경기서 3골을 넣은 손흥민은 20골 이상도 넣을 수 있다"라며 "몇 시즌 전 나는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이 출중하다'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러나 그에게 생각할 시간 1~2초를 주면 그가 해결할 능력은 낮아진다. 전반적인 모든 능력이 몇 년 동안 향상됐지만 이는 그렇지 않다. 레스터전 골은 그가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완벽한 슛으로 만든 골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가장 빛나는 선수가 될 수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하며 "시즌 첫 몇 달간은 실망했다. 그가 부진했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나 국가대표 경기 휴식 이후 그는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첼시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현재 그의 경기력과 공헌도가 만족스럽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력과 에너지를 뽐내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리그에 입성했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낸 탓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력을 끌어올려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첼시전에서 리그 첫 골을 넣은 뒤 사우샘프턴, 레스터전에 골을 넣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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