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며 주가가 점점 치솟고 있다.
영국의 풋볼팬캐스트는 11일(한국시간)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이 없을 시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9일 2018-19시즌 EPL 16라운드 레스터시티전은 여러 의미가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교체 멤버로 돌리고,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했다.
케인은 15라운드까지 매 경기 선발 출장했고, 15경기 1350분 중 단 6분을 제외하곤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 챔피언스리그 5경기도 풀타임 출장. 케인은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전력이다. 그런데 레스터시티전에서 처음으로 리그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것이다.
케인의 원톱 자리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환상적인 골과 함께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휴식이 필요할 때 손흥민을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게 된 것에 기뻐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안게임에 잇따라 출전하면서 피로도가 심했다. 그 영향으로 시즌 초반에 출장 시간도 적었고,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손흥민은 11월 A매치 기간에 처음으로 쉴 수 있었다.
풋볼팬캐스트는 "손흥민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케인이 출전할 수 없을 때 빈 자리를 채울 최고의 선수를 찾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자신의 최고의 폼을 되찾았다. 경기 초반에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전반 종료 직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는 최전방과 왼쪽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고, 도움까지 기록했다"고 레스터시티전 경기력을 칭찬했다. 크로스 8회, 키패스 2회, 슈팅 4회, 패스 정확도 81% 등 통계를 언급하며 케인의 빈 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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