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꼬인 결정타? 포그바는 모리뉴 작품이 아니었다

레벨아이콘 청담언니
조회 120 18.12.13 (목) 00:24


이들의 잦은 불화엔 이런 속사정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년 전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축구판을 들었다놨다. 대상은 과거 데리고 있던 폴 포그바. 유벤투스에서 크게 성장한 이 선수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했다.

포그바는 기대했던 것보다 기복이 심했다. 좋았다 나빴고, 나빴다 좋았다. 조제 모리뉴 감독과 관계도 요동쳤다.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각 매체 헤드라인을 장식하곤 했다. 선수 잘못이냐, 감독 잘못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따르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불가피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포그바는 모리뉴 감독이 원해서 영입한 선수가 아니란 것. 구단 수뇌부 의중에 맞춰 작업이 이뤄졌고, 모리뉴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이 선수를 라인업에 넣었다는 얘기다.

포르투갈 '레코드'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의 대변인으로 최측근인 엘라디오 파라메스가 입을 열었다. 선수 영입은 늘 감독 의중에 따라 움직이는 게 아니란 점이 골자다. 

파라메스는 "예를 들어 포그바는 마케팅 효과가 컸다. 그 정도가 굉장해 맨유는 포그바에게 투자한 금액을 반 년 만에 다 메웠다"라면서도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처럼) 블레이즈 마투이디, 은골로 캉테 등이 옆에 없는 포그바는 필드에서 사실상 가치를 잃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지난여름 모리뉴 감독에게 영입을 보장해주지 않았다.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을 향해 요구했음에도 말이다"라던 그는 "그 결과가 사우샘프턴전이었다. 우리는 네마냐 마티치-스콧 맥토미니 조합이 중원을 지키는 모습을 봐야 했다. 또, 모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볼을 가장 자주 빼앗기는 선수가 되는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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