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선릉역에서 A씨(23세‧여성)가 B씨(23세‧여성)를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경,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A씨가 다툼 끝에 칼로 B씨의 양쪽 어깨와 목 부문을 수차례 찔렀다. A씨는 출동한 서울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소속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목격자 김호석(가명)씨는 "A가 갑자기 칼을 꺼냈다. 평소 칼을 소지하고 다닌 것 같다"고 말했다.
B씨는 사건 후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온라인에서 게임회사 크래프톤(구 블루홀)의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함께 즐기던 사이로 실제로 얼굴을 마주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이 한 장소에서 최후의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총싸움을 하는 게임이다.
역삼지구대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이날 새벽 서울강남경찰서 형사계에 입건됐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top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56158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