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주중 열리는 리그컵(카라바오컵) 일정에서 주전을 대거 제외할 계획은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내비쳤다.
맨시티는 오는 19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18/19 리그컵 8강 원정 경기에 나선다. 리그컵은 지난 시즌 맨시티가 우승한 대회이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 후 처음으로 들어 올린 트로피이기도 하다. 이뿐만 아니라 맨시티는 지난 다섯 시즌간 리그컵 우승만 무려 세 차례나 차지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지난 15일 에버턴전(프리미어 리그 17라운드)을 치른 후 현지시각을 기준으로는 단 이틀 만에 리그컵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컵에서 8강까지 오른 만큼 프리미어 리그와 크게 다르지 않은 팀 전력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8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를 준비하면서 '이번에는 쉬면서 해도 돼'라고 생각하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로 준비하겠다"며, "4강에 오른 후 결승까지 가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맨시티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와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지난 15일 에버턴전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데 브라이너는 경기 종료 15분을 남겨두고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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