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살아난 뉴캐슬 유나이티드. 자리를 꿰찬 기성용은 잠시 떠나야 한다.
뉴캐슬이 시즌 네 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16일(한국시간) 허더스필드 타운 적지에서 치른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1-0 승리를 챙겼다. 후반 터진 살로몬 론돈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기성용도 이 짜릿한 순간을 함께했다. 뉴캐슬은 11월 3전 전승 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패배, 에버턴전 무승부에 이어 재차 승리로 기회를 잡았다. 시즌 초반만 해도 입지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성용은 팀 반등에 적잖이 공헌했다.
단, 당분간은 팀을 떠난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때문. 5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파울루 벤투 사단은 당연히 기성용을 불러들일 전망이다. 대륙별 대회로 강제 차출도 가능하다.
영국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라이브'에 따르면 기성용은 "아직 모른다. 소집과 관련해 확정된 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대회 첫 경기 2주 전부터 소집은 가능하다. 아마 양측이 협상 중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조국 대한민국에는 중요한 대회다. 60년 가까이 우승하지 못했다"라던 기성용은 "그래도 내가 떠나기 전 뉴캐슬이 폼을 찾아서 행복하다. 아시안컵에서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함께한 행보에는 굉장히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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