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설이 돌고 있는 지네딘 지단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맨유는 18일 모리뉴 감독과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구단은 그간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며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는 인사를 남겼다. 우선, 임시 체제로 남은 시즌을 소화하면서 새로운 수장을 찾겠다는 목표다.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은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최근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이 맨유를 이끌 당시에도 후임으로 거론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네빌은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향후 맨유를 이끌 적임자로 보고 있다. 문제는 팀에 대한 충성도가 엄청나고, 당장 부임할 가능성이 낮다는 걸 안다.
네빌은 18일 ‘메트로’를 통해 “지단이 맨유 감독을 맡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 주위의 올바른 지원도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이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구단에서 더 나은 시스템 구축한다면, 더 잘할 것이다. 맨유는 10년, 12년 전 여러 해 동안 리딩했고, 많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당신(지단)이 돈을 버는 목적보다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