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천금같은 동점골로 아우크스부르크를 패배서 구해냈다. 그래도 아우크스부르크의 부진은 계속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 2018/2019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면서 현재 14위마저 지키기 어려워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과 지동원을 동시에 선발 출전시켰다. 구자철은 2경기 연속 선발이었고 지동원은 지난 9월 부상을 당한 이후 모처럼 복귀전이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4-1-4-1 포메이션에서 좌우 날개로 경기에 임했다. 지동원은 왼쪽에서 최전방으로 움직였고 구자철은 오른쪽과 중앙을 오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베를린과 난타전을 벌였다. 경기 시작 8분 코너킥 상황서 마르틴 힌테레거의 헤더로 선제골을 뽑았던 아우크스부르크는 28분과 31분 베를린에 연달아 실점해 분위기를 넘겨줬다.
상황이 어려워진 시점에 구자철이 귀중한 동점골을 뽑았다. 1-2로 끌려가던 39분 문전에서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 골로 구자철은 3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달성했다.
후반 들어 베를린의 공세가 매서워졌다. 후반 주도권을 상대에 내준 아우크스부르크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반격을 노렸으나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수세 속에 경기를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2-2로 비기면서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