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PSG가 '축구황제' 펠레의 선택을 받았다.
영국 매체 '스쿼카'는 1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펠레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에 대해 칭찬을 하던 펠레는 "PSG는 훌륭한 팀이다. 그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일명 '펠레의 저주'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펠레가 칭찬하거나 우승을 예상하는 팀이 있으면 항상 떨어지거나 부진한 반면, 혹평한 팀은 선전하는 신기한 현상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많은 예가 있어 '펠레가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일례로 펠레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은 1라운드도 통과 못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고 칭찬했으나 8강에서 벨기에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펠레의 예언은 올해도 계속된다. 지난 8월 SNS를 통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은 리버풀"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아직 리버풀이 EPL 선두라 모처럼 예언이 맞아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흥미롭게 지켜보는 시선도 많다.
EPL과 달리 챔피언스리그는 PSG가 선택을 받았다. PSG는 16강에서 팀이 휘청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공교롭게 맨유가 감독 교체 강수를 두면서 16강에 대한 예상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과연 펠레의 저주가 16강부터 작용할지, 아니면 비켜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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