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한 사이트에선 손흥민이 박지성 넘었다고하면 욕먹음

레벨아이콘 일단진정해
조회 134 18.12.20 (목) 02:48


존나 웃긴게

 

손흥민이 박지성을 넘었다고 글쓰면 어그로 정신병자 취급받음.

 

 

손흥민을 과하게 칭찬하는것에는 거부감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박지성에 대한 그 어떤 거짓된 날조된 칭찬도르든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음.

 

 

 

이건 진짜 신기한거임.

 

 

박지성은 맨유가 인정한 공식 레전드고 월드스타고...

 

맨유의 우승커리어는 물론 박지성이 흡수한것은 당연한거고...

 

 

 

 

다들 박지성을 까는것에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 부채의식을 갖고 있음.

 

"어떻게 박지성을?!"

 

 

 

 

난 이게 2가지 이유가 있다고 봄.

 

 

1. 간판에 집착하는 한국인 종특

 

보통 축구선수는 리그에서 얼마나 활약했느냐로 평가받지

 

어느 클럽에 "소속"되어있었는가로 평가받지는 않음.

 

리그에 출전해서 어떤 기록을 남겼는가가 중요하지.

 

근데 한국 사람들에겐 아님.

 

맨유에서 찌꺼기였든 어쨋든 맨유라는 대단한 곳에 "소속"되었다는것.

 

그 후광. 그게 무엇보다 중요한거임. 축구따윈 아무래도 좋은거고

 

박지성에 대한 칭찬은 오로지 맨유의 커리어와 맨유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귀결됨

 

 

 

2. 시대가 변한 것을 간과함

 

박지성의 시대는 스위스전 천만명이 청원하면 재경기 할 수 있다는 그 시대.

 

비가 할리우드에서 영화찍고 월드스타 언플하면 5천만명이 그걸 믿었던 시대.

 

그 누구도 의심치 않았던 시대.

 

두유노 박지성이 부끄럽지 않았던 시대.

 

오히려 립서비스라도 들으면 5천만명이 진심으로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했던 시대.

 

한국인이라면 한국인을 응원하는게 당연했던 시대.

 

 

 

손흥민의 시대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1위를 2번 해도 배댓으로 "군대가라"가 추천 1만개 받는 시대.

 

나라가 갈기갈기 찢겨져서 서로 망하라고 저주하는 시대

 

손흥민이 1경기만 못해도 철천지 원수처럼 까야지 직성이 풀리는 시대

 

같은 한국인이라고 꼭 응원해줘야돼?라는 여론이 당연한 시대

 

 

 

 

시대가 달라진걸 사람들이 계산에 넣질 않음.

 

 

박지성을 향한 무분별한 칭찬도르도 국뽕에 거부감이 없던 시대에 생성된 것들이고

 

지금은 그런거 만들어지면 팩트체크 들어가서 파괴되지.

 

약간의 손뽕도 악성피부염처럼 진절머리를 치는게 요즘 인터넷인데

 

 

 

박지성의 시대는 박뽕이 자랑스러운거였지 부끄럽고 혐오스러운게 아니었음

 

 

 

그니까 애초에 박지성이랑 손흥민은 다른 배율의 망원경으로 바라보는 별과 같음.

 

설령 손흥민이라는 별이 실제로는 더 클지라도

 

망원경의 배율을 작게 하면 작아보이는거고

 

박지성의 별이 작을지라도 배율을 크게 하면 커보이는거지.

 

 

시대의 망원경의 초점이 달라졌는데,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을 실체라고 믿고 비교하고 있으니

 

 

이게 공정한 비교겠냐

 

 

 

 

 

 

3줄 요약

 

 

1. 손흥민이

 

2.박지성 보단 낫지

 

3. 팀커리어는 최소 주전이나 내세우는거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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