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의 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 8강에서 손흥민(26)-델레 알리(22)의 골에 힘입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골을 포함, 최근 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토트넘도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5경기 4승 1무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컵대회(FA컵, 카라바오컵) 행보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FA컵에서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컵대회와 인연을 시작했다. 카라바오컵도 빛났다. 토트넘이 지난 2시즌 동안 기록한 10골 중 5골(3골 2도움)에 관여했다. 한 팀 득점의 절반을 한 선수가 책임진 것이다.
현재 손흥민은 2경기 3골로 카라바오컵 득점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현재 함께 3골을 기록한 선수들은 소속팀이 전부 탈락했다. 4강전에 득점을 할 경우 FA컵에 이어 카라바오컵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할 확률이 높아진다.
4강 상대는 첼시다. 손흥민은 지난달 첼시를 상대로 50m 단독 드리블 득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골'까지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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