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묵은 대기록을 다시 깨우겠다고?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춘추전국시대다. 선두 리버풀과 5위 아스널의 승점 차가 11점이다. 매 경기 순위를 오르내리는 팀도 여럿이다.
그 와중에 리버풀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물론 반환점도 돌지 않은 리그 일정상 변수는 너무도 많다. 다만 이 기세를 꾸준히 이어가고자 하는 분위기가 팀 내 확고히 형성된 모습이다.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입을 열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에 일조한 로브렌. 최근 'ESPN' 등에 따르면 로브렌은 "시즌 마지막까지 패하지 않길 바란다. 당연히 힘겨운 도전이 되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바가 바로 그것이다. 지금 이 순간 리버풀이란 팀에 있는 이유"라면서 "아스널이 과거 이를 해냈었다. 우리라고 못할 건 뭔가"라고 반문했다.
로브렌은 우승 경쟁팀 맨체스터 시티도 논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승점 19점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들은 심지어 지고 있을 때도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라면서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맨시티만이 아니기에 빡빡한 경쟁이 될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도 얼마 안 떨어져 있다"라고 경계했다.
'EPL 무패 우승' 하면 단연 아스널이 떠오른다. 2003/2004 시즌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로는 그 어떤 팀도 이를 재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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