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사간 도스)가 친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 대항전 선전을 바랐다.
토레스는 지난 7월 아틀레티코를 떠나 일본 J리그 사간 도스로 이적했다. 리그 17경기에서 3골 2도움 기록, 팀의 1부 잔류를 이끌었다. 시즌 후 스페인으로 돌아가 아틀레티코를 방문해 옛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포르투갈 신문 ‘아 볼라’와 인터뷰에 응한 토레스는 “일본에서 잘 지내고 있다.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왔다. 아틀레티코는 토레스 부재에도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순항 중이다. 16강 상대는 유벤투스로 정해졌다. 썩 좋지 않은 대진이다. 호날두가 몸담고 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29경기에서 22골을 넣었다. 아픈 기억이 많다.
그럼에도 토레스는 “호날두를 의식할 필요 없다. 아틀레티코 구성원 중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없다. UCL은 늘 강한 정신력으로 임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벤투스라고 해서 불안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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