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걱정이네, 아시안컵 다녀와서" 英언론의 우려

레벨아이콘 오잉날둥
조회 151 19.01.03 (목) 04:40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을 두고 걱정하는 건 토트넘 홋스퍼에 생길 공백만이 아니다. 토트넘을 향한 걱정 외에도 손흥민이 복귀한 후에 경기력이 떨어질까 노심초사 한다. 

손흥민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드(EPL) 22라운드까지 뛰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벤투호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부터 손흥민을 활용할 수 있다.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 시기가 다가오면서 토트넘은 애를 태우고 있다. 손흥민이 지난달에만 모든 대회서 7골을 터뜨리고 새해 벽두에도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득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기세가 꺾일 줄 모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는 사이 첼시와 리그컵 4강 2차전을 비롯해 순위 경쟁에 중요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휘몰아치는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소식이나 토트넘은 자칫 흔들릴 수도 있다. 

현지 언론도 토트넘을 걱정한다. '케알에손' 4인방이 전력을 다하는 것이 얼마되지 않은 만큼 손해가 더 크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손흥민의 기량 저하도 포함되어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 "손흥민이 또 대표팀에 차출된다. 6개월 동안 세 번째 국가대표 토너먼트 대회 출전"이라며 "아시안컵을 뛰고 돌아오면 시즌 초반의 모습으로 되돌아 갈 수도 있다"라고 걱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뛴 탓에 시즌 초반 토트넘서 무득점 기간이 오래 지속됐다.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이제야 정상궤도에 올랐으나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하면 다시 컨디션과 기세가 떨어질 수 있다는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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