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Sky Sports] 펩 과르디올라 vs 위르겐 클롭 : 맞대결의 역사

레벨아이콘 싸펑피펑
조회 181 19.01.03 (목) 17:32




 펩 과르디올라와 위르겐 클롭의 맞대결 성적은 어떻게 될까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두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들은 목요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 기사에서는 분데스리가에서 프리미어 리그까지 연결되는 클롭과 과르디올라의 전적을 살펴봅니다. 물론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전적도 포함해서요.



 클롭은 과르디올라의 맞대결 전적에서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 



 2013/14

 클롭과 과르디올라의 첫 맞대결은 2013년 독일 슈퍼컵이었습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 뮌헨을 4-2로 꺾었습니다. 

 이 경기는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이 된 후 첫 대회 경기였습니다. 

 "우리가 졌지만, 도르트문트가 우리보다 낫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갸 경기 후 한 말입니다. 

 분데스리가 리그 경기에서 과르디올라가 도르트문트와 다시 만났을때는 3-0으로 승리했고, 이 승리는, 바이에른이 201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었습니다. 



 2013년 11월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넣은 아르연 로번이 축하를 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기에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을 만나서 3-0으로 승리했지만, 바이에른은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었습니다. 

 두 클럽은 2013/14 시즌 DFB-포칼 결승전에서 한번 더 만났고, 아르연 로번과 토마스 뮐러의 골로 바이에른이 2-0으로 승리함으로서, 과르디올라는 뮌헨에서의 데뷔 시즌에 더블을 달성해냈습니다.



 DFB-포칼 결승전이 끝난 후 클롭은 과르디올라를 축하했다. 


 2014/15 

 두 클럽은 다시 독일 슈퍼컵에서 만났고, 이번의 승자도 클롭이었습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골을 넣은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을 2-0으로 꺾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앞으로 다가올 경기들의 결과를 예견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과르디올라의 바이에른은 리그에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1,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1-0으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두번 다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슈퍼컵에서 바이에른을 상대로 득점을 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스파이더맨 마스크를 쓰고 있다. 


 홈 패배 후 한주 뒤, 클롭은 시즌 종료 후 도르트문트에서 떠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독일에서 클롭과 과르디올라의 마지막 대결은 DFB-포칼 준결승전이었고, 여기서는 도르트문트가 승부차기로 승리했습니다. 


 2016/17

 두 감독간의 경쟁은 2016년 12월 31일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경기 전, 과르디올라는 클롭을 공격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코치라고 묘사했습니다. 

 하지만 안필드에서 열린 이 경기를 주도한 것은 수비였으며, 전반 8분에 터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헤딩골이 경기 결과를 결정했습니다. 리버풀이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정말 힘든 경기였습니다." 클롭의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무언가를 기대했던 것은 아닙니다. 맨시티를 상대로 3점을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만약 우리가 충분히 잘해낼 수 있다면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을 것이었고, 우리는 충분히 잘해냈습니다."



 2017년 3월 경기 후반전에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동점골이 터졌다.  


 3월 맞대결에서는 많은 극적인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두 클럽은 4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흥분되는 경기 중 양쪽 모두 확연한 실수들을 저질렀습니다. 마이클 올리버 심판의 판정이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밀너의 PK골로 잡은 리버풀의 리드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로 사라졌고, 결국 양쪽 모두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양 클럽 모두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에 든 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즌은 17/18시즌에 있을 리버풀과 맨시티, 과르디올라와 클롭의 대결이 가져다 줄 흥분에 비하면 그저 서곡에 불과했습니다. 


 2017/18

 2017/18 시즌 동안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4번의 대결 중 첫번째 경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9월 초에 열린 이 경기를 본 사람 중 이때 5-0으로 박살난 클롭의 팀이 이 시즌 내내 과르디올라와 그의 선수단을 괴롭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아구에로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맨시티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지만, 이 경기 결과를 결정 지은 것은 전반 37분 높게 치켜든 사디오 마네의 발이 골키퍼 에데르송에게 부딪히면서 마네가 퇴장당한 것이었습니다. 이 경기 후 며칠 동안 퇴장의 정당성에 대한 불타는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에데르송은 사디오 마네와 그의 신발을 붙잡았다.


 가브리엘 제수스의 두 골은 승리 가능성을 리버풀에게서 멀어지게 만들었고, 원정 팀의 수비는 무너져 내렸습니다. 경기 막판에 르로이 사네에게 두 골을 추가로 허용함으로서 리버풀의 상처에는 소금까지 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는 두 감독간의 맞대결 중 클롭의 가장 참혹한 패배였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무자비함은 전반기 내내 따낼 수 있는 최대 승점 중에 따내지 못한 승점이 단지 4점뿐이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들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 무패행진은 22경기까지 이어졌지만, 그들은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리버풀을 1월 14일, 안필드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경기 시작 10분도 되지 않아 터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골은 홈 팀에게 리드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비록 르로이 사네가 전반전 종료 전에 다시 1-1을 만들었지만,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속사포처럼 연달아 골을 터뜨리자 홈 관중들은 포효했습니다. 리버풀은 에티하드에서의 패배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경기 막판 리버풀 수비의 취약점이 노출되었고, 베르나르두 실바와 일카이 귄도간의 골로 맨시티가 상황을 만회할 수 있었지만, 결국 리버풀이 4-3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양 팀 모두 총력을 다했습니다!" 경기 후 기뻐하면서 클롭이 말했습니다.
 "이 경기는 20년 뒤에도 계속 이야기 될 역사적인 경기입니다. 맨시티가 이번 시즌에 또 다른 패배를 겪을 것 같지는 않으니까요."

 당시의 클롭은 바로 자신의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과르디올라의 팀에게 두 번의 고통스러운 패배를 안길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4월의 시끌벅적한 안필드의 밤, 리버풀은 챔피언스 리그 8강전 1차전 전반전 30분이 약간 넘은 상태에서 3-0으로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경기장 입장시 리버풀의 팬들로 인해 입장에 문제가 있었던 맨시티는 1월에 영입한 버질 반 다이크로 인해 강화된 리버풀의 수비를 뚫어낼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은 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골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자신들의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맨시티는 경기 시작부터 맹공격을 펼쳤고, 2분만에 가브리엘 제수스의 골이 들어가자 그들의 분위기는 끓어올랐습니다. 
 하지만 다시 리버풀은 압박을 이겨냈고, 후반전 살라와 피르비누의 골로 훌륭한 원정 승리를 거둠으로서 총합 5-1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결국 맨시티는 수월하게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이 되었으며, 리버풀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패했습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와 클롭이 보여준 축구 덕에 맨시티와 리버풀의 대결은 이 대회들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습니다. 


 2018/19

 두 클럽 간의 시즌 첫경기는 시즌 초에 안필드에서 열렸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시즌 초부터 리그 우승 경쟁에서 리버풀에게 타격을 입힐 기회를 잡았습니다. 경기 85분경, 버질 반 다이크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르로이 사네를 넘어뜨렸고, 맨시티가 승점 3점을 낚아챌 기회가 리야드 마레즈에게 주어졌습니다. 



 펩 과르디올라는 그의 팔을 리야드 마레즈에게 올린채 안필드의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하지만 알제리의 국가대표 선수는 리버풀의 무패행진을 끝내버릴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마레즈가 찬 공은 크로스바 위로 날아가버렸고, 많은 기대를 모았던 최상위권 클럽간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양 클럽 모두 무패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과르디올라와 클롭이 다시 만나게 되는 목요일 경기에서는 누가 이길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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