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뛰던 9년 평균 48골, 레알은 이제 겨우 26골

레벨아이콘 팬티냄새
조회 174 19.01.08 (화) 01:40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득점 가뭄을 겪을수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이름은 반복된다. 

레알 마드리드가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7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서 0-2로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판정을 탓한다. 후반 19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진 장면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는다. 그러나 비니시우스 장면 이외에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잘못이 더 크다.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시원한 득점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최악의 득점 가뭄은 지난 10~20년 동안의 안 좋았던 기록을 소환하는 중이다. 최근 모든대회 27경기 55골의 기록이 12년 만의 최소 득점이라고 알려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소시에다드전 무득점으로 또 하나의 흑역사를 썼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18라운드까지 기록한 26골은 1993/1994시즌 이후 25년 만의 최악의 득점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럴수록 호날두의 빈자리만 느낀다. 아스에 따르면 호날두가 뛰었던 지난 9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18라운드까지 평균 득점은 48골이었다. 이번 시즌과 비교해 20골 이상 많다. 호날두가 전성기 리그 전반기에 넣었던 득점수와 엇비슷하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유벤투스서 리그 14골을 넣고 있다. 단순하게 지금 골 기록을 레알 마드리드에 대입하면 갑자기 뻥뚫린 득점 기록이 이해되는 부분이다. 기존 선수들의 동기부여 결여 및 사이클 변화, 감독들의 지도력 부재와 함께 호날두의 공백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 원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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