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시즌 새로운 10번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뮌헨의 현 10번은 아르연 로번이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에 정확하게 어울리는 로번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연말 로번은 뮌헨에서 보낸 10년을 행복한 시간으로 정의하며 "이제는 떠나야 할 때"라고 밝혔다.
뮌헨은 로번과 결별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번 시즌에도 세대교체 지적을 받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서 고전하고 있다. 로번의 역할을 해줘야 할 카드를 찾는 가운데 칼럼 허드슨-오도이(첼시)가 눈에 들었다.
허드슨-오도이는 첼시 유스 출신의 19세 유망주로 지난 시즌부터 성인 무대를 서서히 경험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스타로 확실하게 떠올랐다.
뮌헨은 허드슨-오도이 영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벌써 세 차례 첼시에 구체적인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첼시에 3000만 파운드(약 427억원)까지 제시 금액을 올린 상황이다. 그동안 뮌헨은 첼시의 반대에 1350만 파운드(약 192억원)서 시작한 제시 금액을 3000만 파운드까지 인상한 상태다.
이제는 선수 유혹에 나선다. 영국 '메트로'는 7일(한국시간) "뮌헨이 허드슨-오도이에게 뮌헨으로 이적할 경우 등번호 10번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로번의 등번호를 준다는 것 자체가 뮌헨이 허드슨-오도이를 얼마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잘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 매체는 뮌헨이 허드슨-오도이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569억원)를 제시해야 첼시가 동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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