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서 함께했던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를 평가했다.
최근 뎀벨레는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일면서 이적설이 돌기 시작했다. 전반기 내내 태도 논란으로 입지가 어지러웠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그럼에도 네이마르 복귀 여부가 뜨거운 주제가 되자 이적을 생각하는 모양새다.
뎀벨레가 이적 시장에 나오면 원할 클럽은 많다. 도르트문트 시절 사제지간이던 투헬 감독의 PSG도 유력한 행선지다. 공교롭게 이적설이 돈 시점에 투헬 감독이 뎀벨레에 대한 옛 기억을 떠올렸다.
투헬 감독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를 통해 "뎀벨레는 정말 많은 재능을 갖춘 믿을 수 없던 선수였다. 훈련하는 뎀벨레를 보는 것을 즐길 정도였다"라고 돌아봤다.
대신 개인 성격은 투헬 감독이 감당하지 못하는 듯했다. 그는 "뎀벨레는 사랑스럽고 매력이 많은 친구지만 조금은 미친 것 같다"며 "많이 웃고 심각한 토론도 했었다. 결코 지루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톡톡 튀는 악동 같은 면모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여전하다. 대신 투헬 감독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중할 때 무엇이든 달성할 수 있는 선수다. 더 집중하고 기량을 향상하면 좋은 시간이 곧 올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