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4강의 또다른 대진은 맨체스터시티와 3부리그 버튼 알비온의 대결이다. 두 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4강 1차전을 치른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지난해 EPL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와 3부리그의 버튼은 비교불가다.
버튼 알비온은 3라운드에서 EPL 번리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4라운드에서는 노팅엄 포레스트, 8강전에서는 2부리그 미들즈브러를 원정에서 꺾었다. 그러나 맨시티 상대로 이변을 노리기에는 너무 거대한 장벽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 맨시티와 버튼 알비온의 전력을 비교했다.
# 맨시티 1조4천억 VS 버튼 알비온 86억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버튼 알비온 선수단 전체 가치는 600만 파운드(85억 8000만 원), 간판 선수인 리암 보이스가 50만 파운드로 가장 높다. 반면 맨시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만 6000만 파운드로 선수를 끌어모았고, 구단 가치는 10억 파운드(1조 4297억 원)에 달한다. 구단 가치를 보면 맨시티는 버튼 구단보다 무려 167배다.
# 국가대표 경험
버튼 알비온 스쿼드에 국가대표 출장자는 2명이 있다. 공격수 보이스는 북아일랜드 대표로 17경기 1골을 기록했다. 스티븐 퀸은 아일랜드 대표로 18경기 출장했다. 골키퍼 디미타르 에브티모프는 최근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불가리아 대표팀의 벤치 멤버였고, 공격수 마빈 소델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 단일팀으로 출전해 2경기 뛰었다.
맨시티 스쿼드는 설명이 필요없이 화려하다. 맨시티 선수들은 총 979회 국가대표 출장 경험이 있다. 다비드 실바 혼자서 A매치 125경기에 출장했다. 월드컵 우승 경험자 2명(다비드 실바, 벤자민 멘디), 유럽 챔피언 경험자 2명도 있다.
# 우승 경험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10년간 3차례 우승을 포함해 총 5번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리그컵은 5회, FA컵도 5회, 유럽 위너스컵 우승은 1차례 있다.
버튼의 최고 성적은 2016-17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0위를 차지한 것이 역대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해 3부리그로 강등됐다. FA컵 역사에서는 2011년 4라운드까지 올라간 것이 최고 성적이다. 카라바오컵 4강 진출만으로도 역대 최고 성적이다.
# 홈구장 규모
맨시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은 5만 5097명을 수용할 수 있다. 반면 버튼 알비온의 홈구장 피렐리 스타디움은 6922명(좌석 2034개) 규모다. 맨시티는 1차전이 열리는 이티하드 스타디움의 3000석을 원정 팬들에게 배정했다. 이번 시즌 버튼 알비온의 평균 관중이 3281명이다.
# 연봉
맨시티 선수단의 평균 연봉은 600만 파운드(85억 8000만 원)이다. 맨시티 선수 1명의 평균 연봉이 버튼 알비온 구단 전체 가치와 같다. 케빈 데 브라위너는 연봉 1910만 파운드를 받는다. 버튼 알비온 선수단 전체 연봉은 800만 파운드에 불과하다.
버튼 알비온의 승리 배당은 22배다. 1만 원을 걸어 버튼 알비온이 승리하면 22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맨시티의 배당은 1/12다. 12만 원을 걸면 1만 원을 돌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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